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전남 고흥 외나로도에 끝내주는 닭갈비 집이 있습니다.
외나로도에는 횟집, 장어탕집 같은 오래된 맛집들이 많은데,
이곳은 나로도에서 영업을 시작한지 그리 오래되지는 않은 곳 입니다.
하지만 음식의 퀄리티와 청결도가 아주 좋아 나로우주센터 직원들이 즐겨 찾는다고 합니다.
바닷가인 나로도에 맛집에 왠 닭갈비냐 하시는 분들 있을 겁니다.
일 때문에 나로도를 자주 가는 저 역시 많은 사람들의 추천에도 불구하고 굳이 여기서 닭갈비를?이란 생각으로 가지 않았던 집입니다.
그러던 최근 이곳에서 술자리를 겸한 저녁을 하게 됐고, 신나게 먹다가 블로그 생각이 나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한참 술을 마신 뒤라 음식이 잘 차려진 사진이 없네요 ㅜㅜ
주력 메뉴는 닭갈비 입니다.
재료의 신선도와 질이 아주 좋은데다가, 사장님 인심이 넘치셔서 양도 푸짐합니다.
맛은 두말할 나위 없습니다.

남자 4명이서 닭갈비 2인분, 돼지껍데기 2인분을 시켰는데 절반은 남길 정도입니다.
위 사진 불판위에 오른쪽은 닭갈비, 왼쪽은 양념 돼지껍데기 입니다.
익혀 달라고 말씀 드리면 주방에서 다 익혀서 주십니다.
닭곰탕 국물도 끝내 줍니다.
김치, 깍두기는 전형적인 전라도식 입니다. 두말할 나위 없습니다.
안주가 좋으니 술이 쭉쭉 들어갑니다. ㅜㅜ
음식도 음식이지만 이 집에서 제가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청결도 입니다.
술잔, 물잔이 영롱하게 빛날 정도로 깨끗합니다.
하도 깨끗해서 사장님께 여쭤보니 장갑을 끼시고 일일이 다 닦아서 살균기에 보관하신다고 합니다.

잔 뿐 아니라 모든 식기가 반짝반짝 합니다.
오와 열도 정확합니다.

사이좋고 푸근하신 두 내외분이 운영하시는데,
너무 좋은 식당 입니다.
가격도 좋습니다.
만일 나로도에 며칠 묵으실 계획이시라면 한끼 식사는 이곳에서 드시길 강력 추천드립니다.

기분 좋게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간판을 찍었습니다.

나로도 봉래 닭갈비.
외나로도를 찾는 분들 중 회가 싫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